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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6/08/12 허삼관 매혈기
  2. 2006/08/12 살아간다는 것
허삼관 매혈기 - 10점
위화 지음, 최용만 옮김/푸른숲

<살아간다는 것>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위화의 다른 소설을 찾았다.
<허삼관 매혈기>.. 매혈기가 첨에는 무슨 말인고 했는데 한자를 곰곰히 보니 피를 판다는 이야긴가 보다.



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. 어느날 허삼관 삼촌이 말한다.
"몸이 튼튼한 사람은 전부다 가서 피를 판단다. 한 번 피를 팔면 35원을 받는데, 반년 동안 쉬지 않고 땅을 파도 그렇게 많이는 못 벌지." 이들에게 피는 단순히 자신의 신체를 움직이는 힘을 넘어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.



허삼관은 힘들때마다 피를 팔아서 어려움을 극복 해나간다. 결혼을 할 때에도, 일락이가 사고를 칠때에도, 일락이가 간염에 걸릴때에도, 이락이의 생산 대장을 대접할 때에도, 가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해 국수를 한입 먹을 때에도 어김없이 허삼관은 피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시킨다.



이야기의 시기는 중국의 문화혁명시기 이며 이 들의 입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. <살아간다는 것>은 가난한 시골이야기였다고 하면 이 작품에서는 다소 부유한 도시 성의 가족의 이야기다. 그의 첫째아들 일락이가 친아들이 아님이 밝혀지는 과정에서의 해학과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바치는 가장 허삼관의 모습에서 어느새 책 속으로 빠지고 만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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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간다는 것 - 10점
위화 지음, 백원담 옮김/푸른숲

중국의 현대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 책이다.
대약진운동은 문화대혁명시대 중국은 어떻게 살았는가?
상당부분 작가의 주관적인 견해가 배어 있겠지만, 꼭 다른 모습은 아니리다.


국민당과 공산당은 전쟁의 군인이나 민중을 대하는 면에서 확실히 달랐으며, 당시에는 공산당이 확실히 민중들의 지지를 받았으리라.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은 그 처참한 실패를 담기도 했다.


이 소설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 이외에도 한 인간의 생애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 지 보여준다. 부잣집 장남에서 가난에 찌들고 찌든 삶을 거쳐서 소를 한마리 사게되는 그 과정동안 복귀의 다사다난한 삶은 우리가 '살아 간다는 것'이 무엇인지 한번쯤 돌이켜 보게 한다.




아래는 복귀(주인공)이 복귀(소)에게 하는 말...


"오늘 유경이와 이희는 한 묘를 갈았고, 가진과 봉화는 그러니까 일곱여덟 분전, 고근이는 아직 어려서 반 묘를 갈았단다. 너는, 네가 얼마를 갈았는지 내 말하지 않으마. 그것을 입밖에 내면 내가 너를 창피스럽게 만든다고 여길 테니 내 구태여 말하지 않은 것이란다. 돌려 말한다면 너는 나이가 많지 않느냐. 그런데도 이처럼 밭을 갈 수 있는 것은 네가 너의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다."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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